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펀기사 - 로봇산업에 뛰어든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현대차가 로봇산업에 뛰어든다는 기사입니다.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쩝.

전자신문 11월 4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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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앙연구소가 경기도 의왕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좀 의아했다. 현대자동차 연구소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 아니던가 하고. 찾아가기에 앞서 검색을 해 보니 의왕의 중앙연구소는 올해 3월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지난 9월 11일 현대자동차그룹 중앙연구소에서 로봇 전문가 초청 워크숍이 열린다기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워크숍이라는데 일반 로봇 관련 워크숍과 비슷한 성격과 내용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단순한 워크숍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현대자동차에서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일종의 선포식과 같았다.

이날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로봇 관련 산-학-연-관 주요 인물들이 망라된 느낌이었다.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조원석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용훈 회장의 환영사, 지식경제부 원영준 로봇팀장의 축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나경환 원장의 축사가 계속되었다.

개회식이 끝나고 바로 이어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세션 1에서는 △지식경제부 이상무 로봇 PD가 '로봇산업 현황과 정책방향' △카이스트 김수현 교수가 '모방 로봇 기술의 현황 및 전망' △KIST 21C 프론티어지능로봇사업단 김문상 단장이 '프론티어 로봇기술 현황'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세션 2에서는 △한양대학교 첨단로봇연구실 한창수 교수가 '인간 착용형 로봇 기술 및 시장 현황'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박사가 '산업용 로봇기술 및 방향' △ETRI 조영조 박사가 '유 시티(U-City) 로봇기술 현황 및 사업화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서 발표자 전원이 '로봇 산업화 장애요소 및 극복 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패널 토의를 하고 참석자들과 질문 답변 시간도 가졌다. 이날 패널 토의의 좌장을 맡은 김문상 단장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의 의의를 묻는 질문에 "원천기술 연구집단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로봇을 본격적으로 산업화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R & D 투자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탑다운 형식의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영조 박사는 "이제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필요하다. 말하자면 로봇 제조에서 로봇 서비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왕 중앙연구소를 개설한 이래 각 계열사의 미래 신기술 개발 역량을 이곳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남양연구소는 일반 자동차 생산기술에 주력하고 미래 신기술 개발은 의왕 중앙연구소가 담당키로 한 것이다. 의왕 중앙연구소는 인간편의연구팀(로봇), 지능형 안전연구팀(무인차량), 환경에너지연구팀(친환경 동력), 기반기술연구팀(신소재, 공정)의 4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자동차가 관심을 기울이는 미래 로봇사업은 산업용 로봇이 아니라 서비스 로봇이라고 한다. 이날 워크숍에서 한창수 교수가 인간 착용형 로봇기술에 대해 설명한 것과 조영조 박사가 ETRI에서 개발하고 있는 무인운송로봇 ESTRO의 개발 현황과 시운전 데모 동영상을 공개한 것도 현대자동차의 로봇사업 구상과 맞물려 있는 듯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현재 현대로템에서 개발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과 지능형 무인자동차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이 실용화되면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돕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매우 커다란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세계 자동차업계 최초로 무인자동차 대회를 내년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곧 현대자동차가 산업용 로봇이 아닌 서비스 로봇과 로봇 자동차 시장에 대한 선점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의왕 중앙연구소는 이를 위해 △차량이 위험을 스스로 판단하는 인간 중심의 지능형 차량 제어기술 △사람과 자동차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HRI 기술 △차량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 △원격 진단 및 진료 기술 등 다양한 로봇 관련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이러한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2013년까지 2,500억원 정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들은 그동안 로봇산업에 소극적이었다. 시장도 열리지 않았고 상품화해 내놓을 정도의 기술도 별로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혼다 등 자동차 대기업이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중소기업들이 로봇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중소 로봇기업들은 그동안 교육로봇, 청소로봇 등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시장 개척과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중소기업만으로는 힘이 모자라는 게 사실이다. 로봇산업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놓고 보면 대기업들의 참여는 꼭 필요하다. 현대나 삼성 같은 대기업이 로봇사업을 시작하면 다른 대기업들도 자극을 받아 로봇사업에 뛰어들 것이다.

현재 대기업의 로봇사업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의료용 수술로봇 상용화 참여 △현대로템-화재 진압 소방로봇 상용화 준비 △삼성테크윈-지능형 감시로봇 시스템 석유 기지에 구축 △SK텔레콤-인천투모로우시티 로봇 시스템 구축 투자 △노틸러스효성-서비스 로봇 등 사업화 위한 로봇 TFT 가동 △한화-소형 정찰로봇 등 국방로봇 개발 참여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이제 현대자동차가 서비스 로봇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더 많은 대기업들의 참여가 뒤따를 것이 틀림없다.

다만 앞으로 자금력 있는 대기업과 요소기술을 갖춘 중소 로봇기업들의 협업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고생해서 이루어놓은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을 대기업이 잠식해 들어가는 형태라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대기업은 자체 자금으로 기술과 시장을 개발하고 확보하며 중소기업과 협력 관계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규모를 키우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느낌이 든다.





현대자동차-현대로템 공동
전문가 초청 로봇 워크숍 주제발표 목록


발표자

주제

세부목차

이상무 PD


로봇산업 현황과 정책 방향


-왜 지능형 로봇인가?
-해외 로봇산업 현황 및 전망
-국내 로봇산업 여건 및 시사점
-비전과 핵심전략
-주요 사업

김수현 교수


모방 로봇 기술의 현황 및 전망


-모방 로봇 개요
-모방 로봇 연구 동향
-우리의 현주소 및 발전 가능성
-성과 활용 및 기대효과

김문상 단장


프론티어 로봇기술 현황


-사업 개요
-사업 배경
-사업 비전 및 목표


한창수 교수


인간 착용형 로봇기술 시장 및 현황


-서론
-기술개발 현황
-수요시장 예측
-HEXAR 시스템


경진호 박사


산업용 로봇기술 및 방향


-로봇 시장 현황
-산업용 로봇 연구개발 방향
-한국기계연구원 연구 현황 및
국내외 연구 사례

조영조 박사


U-City 로봇기술 현황 및 사업화 전망


-U-City 개요
-하이브리드 U-로봇 시스템
-무인운송로봇 ESTRO 시스템
-U-City 로봇의 사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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